사형수 n 명이 있는 막장교도소가 있어요.


근데 어느 날 교도관장이 심심해서 게임을 하나 해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사형수를 모두 모아두고 얘기했어요.


여기 거실에 스위치가 하나 있다. (ON or OFF)
몇 시간 뒤 너희들을 전부 각자의 독방에 가둘 것이다.
그리고 너희를 random하게 뽑아 한 사람씩 만 교대로 거실에 다녀갈 수 있게 해주마. 그 동안 스위치를 마음대로 해도 좋다.
만약 너희 모두가 한 번 이상 거실을 다녀갔다고 생각된다면 언제라도 보고해라. 만약 그 때 정말 모두 거실을 다녀갔다면 너희 모두를 풀어주마.
하지만 아니라면 모두 즉시 사형에 처한다.

문제의 명확성을 위한 전제조건.

1. 독방으로 가기 전 작전모의시간이 있다.
2. 거실 스위치의 처음 상태( 한 명의 ㅅ ㅏ형수도 거실에 가기 전의 상태 ) 는 교도관장이 알려주었다. 그 상태가 off 였다고 하자.
3. 시행 횟수가 굉장히 많아서 한 사람 당 꽤 많은 횟수( 모두가 거실을 다녀갈 수 있을 ) 만큼 거실을 들락날락 한다.

(다녀갈 때 마다 손톱 한 조각씩 흘리고 이런 거 안된대요.)
(저 스위치 그냥 모양만 스위치에요. 불 켜지거나 그러지 않아요.)




나의 답은.    드레그.

 
한 사형수를 정한다. ( 이 사람이 보고를 올릴 것이고 이 사람을 편의상 1번 사형수라 하자 )
 
1번 사형수는 거실에 갔는데 스위치가 off 이면  on 으로 바꾼다.
on 일 때는 바꾸지 않는다.
 
1번 사형수를 제외한 그 외의 n-1 명의 사형수는 거실에 갔을 때 스위치가 off 이면 그대로 두고,  on 이라면 off 로 바꾼다.
단, 스위치가 on 상태이더라도 한 번이라도 내가 on 을 off 로 바꾼 적이 있다면 그대로 둔다.
 
 
사형수는 처음 거실에서 off 인 것을 처음으로 on 으로 바꾼 뒤 부터 
자신이 거실을 갈 때 스위치가 off 인 횟수를       기억해 n-1 번 째 off 를 보게 되면
1번 사형수는 외친다.
" 우리 살려주셈 이제 다 거실갔다옴ㅋ "
 
살아난다.
 
 
이 방법을 조금 바꾸면 꼭 1번 사형수가 아니더라도  n명의 사형수 중 누구 하나라도 n명 모두가 거실을 들렸다는 것을 확신 할 수 있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즉, 보고를 하는 사람이 1~n 번 사형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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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하면 재미있지만, 잘 못하면 짜증난다.
2. 하면 할 수록 늘지만, 너무 자주 하는 건 싫다.
3. 밤 늦게 할 때가 많다.
4. 대놓고 얘기하진 않지만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5. 배울 만한 마땅한 교재가 거의 없다
6. 과정은 신경쓰지 않고, 어서 결론에 도달하려고 한다.
7. 도구를 사용하면 도움은 되지만, 결국 사람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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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끝나고 나면 허무하고 담배가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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